풍경이야기

현충사를 가다.

어깨짱 2010. 7. 18. 19:38
현충사를 갔다.
부산에 충렬사 처럼 잘 꾸며놨더라.
현충사가 어디냐면?
이순신이 살았던 곳이란다.
대단하긴 했다보다.
부지가 엄청났으니..


내가 갔을땐 완성이 되지 않았다.
그래도 거의 마지막 단계라 그런지 부분적으로 개방하고 있었다.
부분 개방인데 사람들은 평일 치곤 많이 찾아왔다.
돈이 조금 부족했나?
부분개방인데도 입장권은 팔고 있었다.
껌값=500원.ㅋㅋㅋ


입구다.
'충무문'이라고 써 있고 오른쪽에서 표를 구입하여 들어간다.


충무문을 들어서면 쫙 펼쳐진 길이 보인다.
여기서 부터 부지가 얼마나 큰지 알수 있다.


워낙 넓다 보니 일단 조그만 호수 아니..못이라고 하는게 낫겠다..어쨌든 거기를 둘러 갔다.
아래에선 잉어들이 먹이좀 주쇼~~ 하고 있다.


중간에 보이는 흰 바탕에 빨간점.
저게 과녁이다.
이순신이 활쏘기 하던 곳이란다.
저정도 실력이면 양궁은 평생 우리가 따놓은 당상이다.


이순신 가족들이 묻혀 있는 곳이란다.
익숙치는 않아서 그냥 패스...


세째아들은 저렇게 따로 묻어져 있다.
저기까지 올라간다고 조금 힘들었는데...혼자 있는걸 보니 뭔가 큰 일을 했겠지?


이순신이 지냈던곳.
정리는 잘 해놨다.
다만 개념없는 어른들이 해들이 안에서 뛰어 노는걸 보고만 있는것 빼곤 말이다.
쪽팔리는것들.


물론 디스플레이겠지만 장독대도 있고


충의문이다.
여기를 통과하면 현충사가 나온다.
이순신을 기리는곳.


문을 들어서자 마자.
저렇게 웅장하게 짜잔~~~!


나도 올라가서 향 조각 몇개 뿌려주고 왔다.


어익후...사진이 누워버렸다.
자동회전 기능을 켜 놓으니 세워진줄 알았는데..
사진 다시 올리려니 안올라간다.
그냥 패쓰...오른쪽으로 고개 기울이세요..^^


평일인데도 사람들은 많이 온다.
일본인 관광객도 있고 외국인도 더러 보인다.


내려가는길은 오른쪽으로 돌아 내려갔다.
가다보면 저렇게 터널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지금은 잎이 별로 없지만 조금 있으면 잎으로 둘러 쌓여 여름에 시원할것이다.


올라가면서 중간즈음에 있는 고목 나무다.
완전 크다.
사람이 저정도다.


일단....다 보고 나서 나왔다.
나와서 다시 시내로 가는길에 보면 왼쪽에 강이 흐른다.
나무도 있고 산책로도 있어서 내려왔다.
봄 가을에 저녁에 산책하면 딱 좋을듯 싶다.


산책로 오른편엔 유채꽃이 막바지 힘을 내고 있다.
좀 더 가면 연인들이 사진을 막 찍고 있어서
일부로 멀리 가서 찍었다.
그런데 저 노점차량은 흠...옥에 티.

어쨌든 현충사 라는곳을 가까이 두고도 갈 생각을 못했다.
아산에 있으면서 안가본다면 말이 안되는 것이고.
갑자기 현충사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생각난 김에 간건데, 가만히 보니 천안함 사건 터지고 난 뒤라 그런지
해군의 지존,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인식이 많이 상승했던거 같다.
일시적이나마 관심을 가졌다는 것에 의미를 두며 이상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