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맞이한 둘째날...친한 형이랑 함께 사진길에 올랐다.
2세를 열심히 키우고 있는 형수님을 홀로 남겨둔 채 (누나 미안해요...ㅋㅋ)
우리는 이렇게 떠났다..
사진 촬영을 하러 떠난 첫날 .... 삼각대도 깜박하고 안가지고 와서 스탠드에 카메라를 얹어 둔 채
열심히 받쳐가며 찍었다.
더 좌절인것은 빗방울이 쏟아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리고 비가 와서 그런지 차들은 더더욱 뜸 하게 오고 간간이 편도만 지나가길래 우리가 차를 끌고 돌아다닐까 생각도 했다.
정말 사진찍기 최악의 조건....
그래도 우리가 누군가..........글쎄???
흐흠...어쨌든.빗방울이 굵어지니 행여 빗물이 스며들까 걱정에 렌즈엔 쓰고있던 모자로 가리고 그 위에
우산을 덮어 씌우며 기다리고 있길 1시간? 나의 사진을 멋지게 장식 해 줄 차량이 미끄러지듯 지나가고
지나가고 있었다.
이렇게 몇시간을 찍었는지 모른다.
모두 배고픔도 잊은채....12시가 다 돼서야 휴게소에 들러 준비한 버너를 이용해 사발면 한그릇....
정말 꿀맛.....
지금와서 펼쳐보니 비가와서 그런지 도로면이 아름답게 반사 되어 있다.
정말 흔하지 않은 사진을 찍었구나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 오른다.